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이제 특검 논의할 때”…국정조사와 동시 추진 밝혀

등록 2022-11-07 12:03수정 2022-11-07 17:5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7일 “이제 특검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권이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특검 동시 추진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금 당장 시급한 건 철저한 국정조사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국정조사 역시 강제조사 권한이 없기에 결국은 이제 특검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수사는 셀프 수사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이미 일부 은폐 시도한 것 같은 부실수사 징조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주체인 국정조사의 경우 법적 책임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넓혀 책임을 따져 물을 수 있는 반면 특검은 정치적 중립성을 토대로 참사의 배후를 수사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이 참사 뒤 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해왔지만, 특검도 보조를 맞춰 추진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아래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협의했다.

이 대표는 또 “이제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지나고 책임의 시간이 돌아왔다”며 “애도와 추모는 계속되겠지만 책임을 분명히 하는 일에 주력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부상자를 비롯한 피해자 분들께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오로지 국가의 잘못이다. 여러분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총리 사퇴를 포함해서 국정 전면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이 바로 책임을 지는 첫 출발점이다”라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체포 윤석열 “불법, 불법”…묵비권 걱정 안 되는 600자 최후 메시지 1.

체포 윤석열 “불법, 불법”…묵비권 걱정 안 되는 600자 최후 메시지

방탄복 입은 경찰에 “충돌 시 책임 묻겠다”…최상목, 끝까지 ‘기회주의’ 2.

방탄복 입은 경찰에 “충돌 시 책임 묻겠다”…최상목, 끝까지 ‘기회주의’

“공수처 불법” 우기는 국힘…권성동 “이재명 이제 시원하냐” 3.

“공수처 불법” 우기는 국힘…권성동 “이재명 이제 시원하냐”

윤건영 “경호처 창립기념식을 ‘윤석열 생일 파티’로 둔갑시켜” 4.

윤건영 “경호처 창립기념식을 ‘윤석열 생일 파티’로 둔갑시켜”

한덕수 “모든 국민 법률 따라야”…윤석열 수사 타당 취지 발언 5.

한덕수 “모든 국민 법률 따라야”…윤석열 수사 타당 취지 발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