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MB 사면,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결정될 것”

등록 2022-12-19 11:08수정 2022-12-19 21:09

최고위 회의서 “공정과 상식 기준 뭐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정부가 주문처럼 외우는 공정과 상식의 기준이 뭐냐”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명박 전 대통령 새해 특별사면 검토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엠비(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 논의되는 거 같다. 엠비를 사면하겠다는데 어떤 기준에 의한 거고 그게 왜 공정한 거고 그게 왜 상식이냐”며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균형을 잃은, 기준을 알 수 없는 불공정한 권력 행사는 정치가 아니라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지배라는 걸 깨우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예산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이른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을 ‘무기력한 식물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대통령실 눈치만 살피며 초부자 감세만 신줏단지처럼 안고 있다. 국정을 책임질 세력이 초부자를 위한 정치파업에 여념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하명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식물 여당이냐”고 말했다. 여야가 예산안 부수 법안 중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수준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여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마저 거부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도 특권예산에 대한 집착을 거두고 민생예산을 수용해서 고착된 정국을 해소하길 바란다. 지금 대통령께서 관심 기울일 곳은 여당의 경선 개입과 정적 제거가 아니라 민생 그 자체다”라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영상] 부산 시민들 “내란 공범 나와라”…박수영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 1.

[영상] 부산 시민들 “내란 공범 나와라”…박수영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민주, 헌법재판관 임명·쌍특검법 공포가 탄핵 잣대 2.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민주, 헌법재판관 임명·쌍특검법 공포가 탄핵 잣대

조갑제 “윤석열 탄핵 사유, 박근혜의 만배…세상이 만만한가” 3.

조갑제 “윤석열 탄핵 사유, 박근혜의 만배…세상이 만만한가”

“윤석열 구속”…마지막 토요일, 부산·대구·광주 전국 곳곳서 간절한 외침 4.

“윤석열 구속”…마지막 토요일, 부산·대구·광주 전국 곳곳서 간절한 외침

‘내란대행’ 한덕수 석달 전 본심 인터뷰 “윤석열은 대인, 계엄령은 괴담” 5.

‘내란대행’ 한덕수 석달 전 본심 인터뷰 “윤석열은 대인, 계엄령은 괴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