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블룸버그 누리집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 인터뷰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는 문제는 지구 상 우리 모두를 향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 안전하다면 왜 자국에서 사용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블룸버그는 “대선에서 이 대표를 이긴 윤석열 대통령이 100만 톤 이상의 방사능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을 방관하면서 정치적 논쟁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정부의 무능과 실패, 국민을 향한 폭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사법적 공격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본소득이) 일찍 도입될수록 우리 시민들의 삶이 덜 고통스러워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1인당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것이 “완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