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김포 서울 편입, 위험한 도박…야당도 당당하지 않아”

등록 2023-11-04 19:54수정 2023-11-05 10:4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10일 오후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단식 열하루째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10일 오후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단식 열하루째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야당이 찬반의 입장도, 뚜렷한 대안도 내지 않는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여당은 불리한 선거판을 흔들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선거판을 넘어 균형발전이라는 국가목표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국가전략으로 추가해 왔다. 지방소멸의 흐름을 막고자 안간힘을 써 왔다. 그런 힘겨운 노력을 여당이 단숨에 흔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대표는 “구리, 하남, 성남 등 여당은 서울 가까이 있는 곳을 죄다 거론하고 있다”며 “어쩌자는 것인가. 서울을 공룡처럼 만들고, 국가를 가분수로 비틀어 놓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편입은 내년 4월 총선까지 결론을 낼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며 “특별법 같은 입법 조치가 필요할 텐데, 그것이 총선 이전에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뚜렷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는 민주당의 태도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여당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런다고 이 소동이 멎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임기반환점 윤 지지율 17%…이조차 바닥이 아닐 수 있다 1.

임기반환점 윤 지지율 17%…이조차 바닥이 아닐 수 있다

윤 나홀로 순방·폰번호 변경이 “회견 후속 조치”라는 용산 2.

윤 나홀로 순방·폰번호 변경이 “회견 후속 조치”라는 용산

[영상] 3번째 ‘김건희 특검법’ 국회 법사위 통과…국힘은 퇴장 3.

[영상] 3번째 ‘김건희 특검법’ 국회 법사위 통과…국힘은 퇴장

윤 대통령 “북한 핵공격 땐 미국 핵무기로 즉각 타격할 것” 4.

윤 대통령 “북한 핵공격 땐 미국 핵무기로 즉각 타격할 것”

명태균 검찰 출석 날…“청와대 뒤 백악산은 대가리가 좌로 꺾여” 5.

명태균 검찰 출석 날…“청와대 뒤 백악산은 대가리가 좌로 꺾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