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 미사일, 한반도·세계 평화에 위협 가하는 행위”

(사진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또다시 장거리미사일까지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에 위협 가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이런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의 매번 반복되는 긴장유발과 도발행위는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공포심을 극한으로 만드는 것으로 국제사회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실험 관련) 유엔 제재가 논의되는 와중에 또다시 도발하겠다고 공표하는 것은 유엔 제재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고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 없이 오직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자 고육책이고, 앞으로도 체제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를 향한 협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런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강력한 유엔 제재 통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 못하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