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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바마와 통화 ‘강력하고 실효적 대북제재’ 공감

등록 2016-02-09 13:53수정 2016-02-10 17:37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바마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 흔들림 없을것”
아베 총리도 전화 “일본 독자적 제재조처 준비”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며,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를 기점으로, 한-미-일 대 중국-러시아의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11시 20분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서 전화를 받아,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와 관련해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금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서, 미국 뿐 아니라 동맹국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을 비롯,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감행한 바, 이는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 대응에 있어 기본적인 토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확고한 유지”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여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으로 하여금 핵개발-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국제적으로 단합된 의지하에 필요한 구체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우선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와 별도로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다양하고 다양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 및 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1시50분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와 별도로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제재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금번 발사를 강행한 것은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최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와는 별도로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다양한 제재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최혜정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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