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에서 대표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독립유공자·유족 오찬서 또다시 ‘사드’ 의지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에 대해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야권을 다시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오찬에서 이렇게 밝힌 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타협하거나 양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의 반대와 경북 성주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사드 배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셈이다. 박 대통령은 또 “선열들께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듯이 우리 국민 모두가 나라를 지키는 일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여러분께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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