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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공수처장 ‘판사 출신’ 김진욱 지명…검찰개혁 2R 본격화

등록 2020-12-30 11:21수정 2020-12-30 15:23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서울지법 판사 거친 변호사 출신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국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후보자를 추천했고, 김진욱 후보자 지명을 결정한만큼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김진욱 후보자는 서울대를 나와 사시 31회로 판사에 임용됐다. 서울지법 판사를 거친 뒤 김앤장 변호사로 일했다. 다시 공직으로 돌아와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의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인 국민의힘의 비토권을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서 통과시키는 우여곡절 끝에 김진욱 후보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장기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막는 방식으로 공수처 출범을 방해했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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