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미얀마 군·경찰의 폭력적 진압 강력 규탄”

등록 2021-03-04 17:51수정 2021-03-04 18:18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통해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지난 2019년 11월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지난 2019년 11월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엔에스시)가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는 미얀마 상황과 관련해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엔에스시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엔에스시 참석자들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 평화적 시위에 대한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엔에스시는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교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군에 의해 구금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지난 2019년 부산으로 초청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신남방외교를 내세우며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 증진에 나선 바 있다. 무역 등 경제 교류에도 적극적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엔에스시 상임위에 이례적으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등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및 글로번 통상환경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다자주의에 입각해 역내 연대와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유관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심화‧확대하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3·1절 연설을 통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북한과 일본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힌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한-미동맹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하면서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미국 신행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민주, 9일 내란 특검법 재발의…‘제3자’에 특검 추천권 1.

[속보] 민주, 9일 내란 특검법 재발의…‘제3자’에 특검 추천권

2표 부족…‘내란 특검법’ 재표결서 부결·폐기 2.

2표 부족…‘내란 특검법’ 재표결서 부결·폐기

쌍특검 찬성 김상욱, 권성동 겁박에 “마녀 사냥…탈당 안 해” 3.

쌍특검 찬성 김상욱, 권성동 겁박에 “마녀 사냥…탈당 안 해”

[단독] 권성동, 김상욱에 “쌍특검 찬성할 거면 탈당해” 압박 4.

[단독] 권성동, 김상욱에 “쌍특검 찬성할 거면 탈당해” 압박

‘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 부결…국힘 찬성 4표뿐 5.

‘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 부결…국힘 찬성 4표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