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성한 안보실장 “비핵화 협상 응하면 대북 지원 적극 강구”

등록 2022-09-07 14:58수정 2022-09-08 02:15

윤 대통령 ‘담대한 구상’ 재확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 안보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 안보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진정성을 갖고 나올 경우 협상 초기 단계부터 경제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김성한 실장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으로 원칙 있는 남북관계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물론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에서 경제지원 조치와 상호 신뢰 구축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담대한 구상'을 이행해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여건 조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중국과도 상호존중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해협 군사적 긴장, 비전통적 안보 도전 등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규칙이 인류 발전의 근간이라고 여겼던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가 위기에 처한 지금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에 필요한 역할을 다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2차 ‘내란 특검법’ 국회 통과…최상목,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1.

2차 ‘내란 특검법’ 국회 통과…최상목,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가서 ‘극우 유튜버 음모론’ 퍼뜨리나 2.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가서 ‘극우 유튜버 음모론’ 퍼뜨리나

권성동 “애초 내란 특검법은 필요없다”…최상목 대행에 거부권 요구 3.

권성동 “애초 내란 특검법은 필요없다”…최상목 대행에 거부권 요구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4.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내 친구 윤석열” 울먹인 권성동…“부하라 생각할 텐데” 5.

“내 친구 윤석열” 울먹인 권성동…“부하라 생각할 텐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