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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미 국방장관 회담, 매티스 “훈련 중단은 협상 기회 늘릴것”

등록 2018-06-28 15:17수정 2018-06-28 15:39

방한해 송영무 국방과 협력 논의
송 “한-미 긴밀 소통 공조 강화”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2층에서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서서 환영사를 전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2층에서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서서 환영사를 전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프리덤가디언 연합연습 중단은 한반도 내 문제들이 가장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관들의 협상이 더 잘 이뤄질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방한해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주둔하고 있는 한·미 전력들은 잘 통합되고 경각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높은 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그 어떤 도전에도 맞설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대한 방어 의지를 철통과 같이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외교, 군사적 차원에서 괌범위한 조치를 동원해 이런 의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는 현재 주한미군 규모와 그 수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무 장관은 8월로 예정됐던 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한·미 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상기하며 “북한이 비핵화를 유지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우리는 남북정상간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간 공동 합의에 따라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뒤 이날 하루 일정으로 서울을 찾았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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