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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중·일 정상회의 가급적 빨리 열겠다” 3국 고위급 합의

등록 2023-09-26 16:20수정 2023-09-27 02:44

11월 외교장관 회의서 더 논의 예정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운데)가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왼쪽),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함께 3국 고위급 회의(SOM)를 열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운데)가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왼쪽),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함께 3국 고위급 회의(SOM)를 열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SOM)가 26일 서울에서 열렸다. 3국 대표는 정상회의를 가급적 빨리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한 ·중·일 고위급 회의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 이들은 약 4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가 코로나19 등으로 정체돼 있던 3국 정부간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3국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3국 정상들의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3국 대표들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조속히 열기로 뜻을 모았다. 의장국인 한국은 부산을 외교장관 회의 개최 장소로 제안했고, 중국과 일본은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3국 외교장관 회의는 오는 11월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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