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우병우 현직 있는 한 ‘기울어진 운동장’ 수사”

“이석수-조선 대화 보도한 MBC도 수사해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사 출신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석수·우병우 동시 수사’를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백 의원은 1일 YTM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우병우 수석은 여전히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아무리 형식적으로 공평하게 보인다고 할지라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뤄지는 수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집무실은 압수수색한 반면, 우병우 민정수석의 집무실은 제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미 기울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백 의원은 또 이석수 감찰관과 조선일보 기자 사이에 오간 내용을 보도한 MBC 수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MBC에서 보도된 과정을 보면, 그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해명할 길이 없다. MBC에 대해서도 분명히 수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