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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연말까지 추가접종자 2배로…60살 이상 부스터샷 간격 4개월

등록 2021-11-17 08:26수정 2021-11-17 09:56

50대는 5개월로 단축…1~2달 당겨
“연말까지 추가접종 1378만명가량”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추가접종 간격을 60살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은 기본접종 완료 뒤 4개월로, 50대는 기본접종 완료 뒤 5개월로 단축해 조기에 추가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접종’도 시급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는 추가접종 간격을 60살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의 경우에는 기본접종 완료 뒤 4개월로, 50대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뒤 5개월로 각각 단축해 조기에 추가접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추가접종을 받게 될 국민이 총 1378만명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인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 총리는 “정부의 거듭된 집회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은 지난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했다”며 “주최 쪽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공언했지만 정작 당일 현장에서는 곳곳에서 방역수칙이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주 토요일에는 공공운수노조가 총궐기 대회를, 화물연대와 철도노조 등도 이번달에 파업과 연계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실천해주고 있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노동계가 전향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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