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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석 “합의 뒤집은 국민의힘, 본회의 통과 명분 줬다”

등록 2022-04-26 10:35수정 2022-04-26 11:35

“정의당, (민주당) 필리버스터 중단 동참할 수도”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 확정에 대해선 “윤탐대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윤심’의 지원으로 김은혜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것을 ‘윤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지침으로 검찰 기소-수사권 분리법안 여야 합의를 국민의힘이 뒤집으면서 “정의당 입장에서는 의장의 중재안대로 가야 된다는 당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합의안을 뒤집고 나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경우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에 동참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합의안이 국회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합의를 뒤집은 국민의힘이 본회의 통과의) 명분을 줬다”고 말했다. 애초 정의당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검수완박’ 원안에는 반대 의견이었으나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에는 동의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이) 중재를 하면서 메시지를 ‘중재안을 받는 정당의 입장에서 의사일정을 운영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의장 입장에서도 직권상정을 안 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면 실제 국회 운영에 있어서 이것도 잃고 저것도 잃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중재안 강행 처리’에 정의당이 힘을 실어주면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이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서 당선자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경쟁상대였던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당선된 것에 대해서도 ‘윤탐대실’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이후 당의 정치 구도를 생각을 했을 거고 거기에다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생긴 감정적인 앙금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저게 아니다’ 이런 시그널을 확실히 줬다”며 “윤심대궐을 형성했다. 이게 윤탐대실이 될 수 있다고도 본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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