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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기인 “‘영남꼴통’이라더니”…장예찬 “11년 전 일, 생각 바뀌어”

등록 2023-02-28 16:33수정 2023-02-28 19:35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과거 “영남꼴통” 발언 등이 도마에 올랐다. 장 후보는 ‘11년 전 정치를 시작하기 전 발언’이라며 해명했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영남꼴통”이라는 말로 이날 연설을 시작했다. 이 후보의 ‘돌출발언’에 대구·경북 당원들은 욕설과 고성을 퍼부으며 항의했다. 이 후보는 “놀랍게도 이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니다.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과거 했던 말”이라며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 과거와 현재가 다른 사람, 겉과 속이 상반된 사람들이 특수한 한두명이 아니라, 10명이 되고, 100명이 돼 당의 주류를 장악해 왔다면 그것은 조금 다른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참모’를 자임하며 국민의힘의 주류가 되겠다는 장 후보의 과거 영남 폄훼 발언을 소환한 것이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장 후보는 연설에서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가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정권교체 했겠냐.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는 대구·경북 하면 부산에 계신 우리 할머니를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당원들에게 감사함과 친근감을 표시했지만 ‘영남꼴통’ 발언은 해명하지 않았다. 장 후보는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독재자, 영남꼴통) 그건 2012년 방송·정치 활동을 시작하기 전 발언”이라며 “제가 그 이후에 여러차례 우리 부모님과 할머님의 피땀 흘리는 노고를 보면서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여러번 말씀드렸다”고 했다. 장 후보는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과거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을 제일 존경한다고, 김어준·나꼼수가 한국정치 발전에 기여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단 한번이라고 사과하거나 반성한 적 있나”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했다. 장 후보는 또 “그 지적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하나? 그걸 못하기 때문에 내로남불 천아용인”이라며 역공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대구/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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