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2일 오후 경남도의회에 들어서면서 홍 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여영국 경남도의원(정의당)에게 “쓰레기”, “개가 짖어도” 등의 막말을 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제33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도의회에 들어서다 “권력을 이용해 공공의료기관을 폐쇄하고 학교 무상급식을 중단하여 도민 분노를 일으키고 도민 갈등과 분열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한 여영국 의원과 마주쳐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지사는 이 과정에서 “한 2년 간 단식해봐”라거나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라는 발언을 했고, 도의회를 떠나면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영상 편집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관련 기사 : 홍준표, 단식농성 도의원에 ‘쓰레기’ 막말 논란
[디스팩트 시즌3#11_기자 앞에서 본심 터놓는 1% 심리 집중 해부]
[디스팩트 시즌3#11_기자 앞에서 본심 터놓는 1% 심리 집중 해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