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입 주변의 푸른 멍자국이 주요하게 다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얼굴에 여러 차례 주삿바늘 자국이 선명한 푸른 멍이 나타나는데, 필러 시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성형 시술은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과도 연결돼 있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멍이) 필러 시술 흔적이 맞는 것 같다”면서도, 아무도 자신들이 필러를 시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맞은 사람은 있는데, 시술한 사람은 없는 상황. 일부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야매 시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의 필러 공방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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