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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눈 내린 뒤 한파+칼바람…출근 때 빙판길 조심하세요

등록 2022-12-13 11:22수정 2022-12-13 23:59

13일 오후 국회에 눈이 내리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3일 오후 국회에 눈이 내리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3일 강원도와 충북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 9시를 기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도 발효된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8시, 오전 8시40분, 오전 9시30분에 각각 강원도(영월군, 평창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충북(제천), 강원도(태백, 정선평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14일 새벽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밝혔다.

13∼14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충청권, 전북,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주도산지 2~8㎝(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 많은 곳은 10㎝ 이상) △강원중·북부내륙·산지, 충청권남부내륙, 서해5도, 서울·인천·경기북부, 전남권(남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1∼5㎝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1∼3㎝로 예보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날 밤 9시를 기해 중부지방, 전북, 전남북부, 경북북부, 경남서부내륙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파특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을 예상되는 경우 등에 발효된다.

14일 최저기온은 -16∼-1도, 최고기온은 -6∼5도, 15일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0∼9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13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4∼15일 아침 기온은 13일보다 5~11도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인천, 경기, 서울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강원, 경북, 제주에는 ‘관심’ 단계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에는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아침 7시에는 인천, 경기 지역에 ‘주의’ 단계가, 서울, 강원, 경북, 제주지역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오전 10시에 서울은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가 격상됐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올해 들어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고비사막 및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12일 우리나라에 유입돼 13일까지 영향을 미친 뒤 14일에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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