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최고기온이 32.5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오후 대구 서구 꼼지락공원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기상청은 오늘(19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내다봤다. 이번 더위는 비와 함께 가실 듯하다. 내일(20일)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충청권 및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21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고온건조한 공기를 품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지난 주말의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날씨가 맑은 가운데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중부, 전라권 내륙 등을 중심으로 상당히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광주 34도, 춘천·여주 33도 등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릉 25도, 경주 27도, 제주 28도 등으로 동해안 지역과 제주 등지는 30도를 넘지 않아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충남권 및 남부지방은 5~20㎜, 충북과 서해5도는 5㎜ 내외로 예상된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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