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 장맛비 계속…강원·경남·전남 등 호우특보 확대

29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군 태안읍 시내 도로에 빗물이 가득 고여 있다. 이날 태안 만리포에는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일 강수량 69㎜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29일 저녁 8시 현재 강원 영월에 시간당 35.6㎜, 태백에 32㎜ 비가 쏟아지는 등 시간당 20~4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강원내륙, 전라권,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이날 저녁 기상청은 강원 영월에 호우경보를,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경북 안동, 전남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시, 신안, 진도, 흑산도, 홍도 등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춘천 북산 115㎜, 강원 양구 103㎜, 경기 화성 전곡항 79㎜, 제주 삼각봉 85.5㎜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29일 밤까지 충청권, 30일 낮까지 남부지방, 30일 아침부터 밤사이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