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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더 강한 ‘북극한파’ 21일 온다…눈구름도 몰려온다

등록 2023-12-18 13:53수정 2023-12-19 08:54

19일 퇴근 시간부터 전국 곳곳 눈 전망
20∼22일 서해안에 대설 예상
최강 추위가 몰아친 18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 방파제 가드레일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길게 달렸다. 연합뉴스
최강 추위가 몰아친 18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 방파제 가드레일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길게 달렸다. 연합뉴스

‘북극 한파’보다 더 강한 추위가 오는 21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8일 수시예보브리핑에서 이날 약화한 대륙 고기압이 동진하고,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 기압골이 점차 우리나라로 접근함에 따라 기온이 일시적으로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일과 20일 오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9∼영상1도, 최고기온 영상2∼영상10도)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울 기준으로 17일과 18일 최저기온이 평년대비 8도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평년대비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20일 낮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이때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우릴 산맥 부근에서 발달하는 커다란 기압 능에서 발달하는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절리 저기압(중심에 차가운 공기를 가진 저기압) 회전에 따라 남하하게 된다”며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경로가 가파른 형태로 전개되면서 이번에 나타난 한파보다 2∼4도가량 더 낮은 형태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4도, 춘천 영하 16도, 대전 영하 12도, 광주 영하 6도, 부산 영하 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1∼24일은 아침 기온 영하 16∼영하 2도, 낮 기온 영하 8∼영상 6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9∼영상2도, 최고기온 영상 2∼영상 10도)보다 낮겠고, 25∼28일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내다봤다.

18일 밤부터 제주에 비(중산간과 산지는 비나 눈), 전남 남서부에는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중산간 5∼10㎝(제주산지 최대 15㎝ 이상), 제주해안 1㎝로 예보됐다. 제주산지에는 이날 밤 대설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퇴근 시간 무렵부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19∼20일 예상적설량은 서해5도,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2~7㎝, 제주중산간, 서울·경기북부, 인천, 경기남서부, 충남북부 1~3㎝ 등이다.

20∼22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도 예상된다. 우 통보관은 “찬 공기와 해수면 온도 차가 20도 이상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눈구름대가 강하게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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