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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이주의 온실가스] ‘파’테크, ‘대파’코인…식탁 위 씁쓸한 열풍

등록 2021-03-17 20:30수정 2021-12-30 14:44

최근 ‘금값’이 된 파 가격에 놀라 가정에서 파를 심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에스엔에스에는 ‘파테크·대파코인·반려대파’ 등의 재밌는 표현이 많이 보인다. 독자 제공
최근 ‘금값’이 된 파 가격에 놀라 가정에서 파를 심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에스엔에스에는 ‘파테크·대파코인·반려대파’ 등의 재밌는 표현이 많이 보인다. 독자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7일 서울 이마트 마포점에서 판매중인 흙대파 한단 가격은 6480원이다. 다행히 봄 대파가 나오는 이달 말쯤 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비싼 값에 놀란 일부 시민은 가정에서 직접 파를 키우는 파테크(파+재테크)를 시작했다. 에스엔에스(SNS)에서도 대파코인(대파+비트코인), 반려대파(반려식물+대파) 등 재밌는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올해 대파값 폭등 주요 이유는 지난여름 길었던 장마와 겨울 한파, 폭설로 대파가 잘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체코와 독일 참나무 147그루의 나이테를 확인한 결과 최근 유럽지역 가뭄이 지난 2000년 동안 가장 심했고, 이런 흐름이 농업과 임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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