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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엠폭스 확진자 2명 늘어…이번에도 국내 감염 추정

등록 2023-04-19 14:27수정 2023-04-19 16:00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6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엠폭스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6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엠폭스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국내 감염으로 보이는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늘었다. 국외 여행력이 없는 엠폭스 환자가 지난 7일 이후 13명째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2명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잠복기인 최근 3주 안에 국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거주 내국인인 17번째 환자는 발진 등 피부 병변과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났고, 18번째 환자는 경기 거주 내국인으로 피부 병변과 함께 발열 증상을 보였다.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환자는 전체 18명 중 13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사이 확진됐다. 거주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 등이다. 질병청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증상을 보면, 모든 환자에게서 발진 증상이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피부 발진과 궤양, 피부가 부어오르는 형태의 종창 등이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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