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첫걸음을 나서는 건설노동자. 일자리 걱정에서 벗어나 8시간 노동과 적정임금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원 3만명이 6일 낮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건설 현장, 법을 지켜라”라고 쓰인 붉은 손팻말을 들었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일자리를 구한다! 우리는 기계도 아니고 노가다도 아니고 사람이다!” 산재보험 요구와 체불임금 및 유보임금 근절을 위한 제도 보완 요구에도 묵묵부답인 정부를 향해, 노동자들은 총파업 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건설노동자도 대한민국 국민 대우를 받고 싶다고 외치면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