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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임신부 백신 접종, 오늘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시작

등록 2021-10-08 10:29수정 2021-10-08 10:36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당국 “접종 이득이 더 커…태아에 영향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과 조금준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한산부인과학회)가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임신부접종·추가접종(부스터 샷)과 관련한 특집 브리핑에서 국민소통단의 사전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과 조금준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한산부인과학회)가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임신부접종·추가접종(부스터 샷)과 관련한 특집 브리핑에서 국민소통단의 사전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8일부터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한 뒤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임신부 접종 대상자는 약 13만6천명으로,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각각 3주, 4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접종한다.

정부는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률 자체는 낮지만, 감염될 경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같은 연령대 가임기 여성보다 큰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임신부 본인은 물론 임신부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주변인도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58명 수준으로 같은 연령대의 여성(20∼45세·535.4명)보다 높지 않으나, 한번 감염될 경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4차 대유행 이후 지난 6월 한 달간 48명이었던 임신부 확진자 수가 7월 107명, 8월 173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추진단은 모든 임신부에 대해 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안내해 자율적으로 접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임신부도 다른 접종군과 마찬가지로 접종을 받았을 때의 이득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임신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의 경우에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임신부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특집 브리핑에서 조산·유산·기형아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임신부가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맞는것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관련기사

태아 건강에 악영향 줄까 걱정…“조산·유산·기형아 발생 영향없어”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138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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