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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확진자 1만명 대비 병상 7천개 더 확충

등록 2021-12-22 16:54수정 2021-12-23 02:33

공공병원은 코로나 전담 치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한 19일 오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인천 남동소방서 구급차를 탄 코로나19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한 19일 오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인천 남동소방서 구급차를 탄 코로나19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만 맡도록 하는 등 내달까지 중환자 병상 1500여개를 포함해 입원 병상 7천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병상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권 1차장은 “(내년)1월 말까지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1578개를 비롯해 6944개의 입원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약 2250여 병상이 이미 행정명령 이행과 자발적 참여 등으로 확보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까지 9200여개 병상이 확충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 병상들을 내달 중순께에는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약 1만5500개인 현재 병상 규모의 59%수준이다.

이번 조처로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산재병원이 병상을 비워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총 499병상을 확보한다. 또 국립대 병원의 협조를 받아 308개의 중환자 병상도 확보한다. 정부는 여타 상급종합병원들도 중환자병상을 1% 더 동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300병상을 추가로 늘린다. 특수 병상도 추가 확충해 750여병상이 확보된다. 권 차장은 “3차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11월 말 중증화율 2.5%를 가정하더라도 하루 1만 명 확진자가 반복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확충된 병상을 늘리기 위한 의료 인력도 늘리기로 했다. 확보된 병상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의사 104명과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 1107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최소 필요인력을 제외한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중환자 진료 병원에 확대 배치하도록 했다. 또 교육 중인 중환자 전담 간호사 256명도 교육이 마무리되는대로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공병원의 다수 병상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기 위해 비우면서, 취약계층이 일반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반 진료상에서의 진료 차질이 좀 생기는 점은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공공병원을 최대한 코로나19에 집중시키면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최소 진료는 계속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456명이라고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도 1063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다. 사망자는 78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4906명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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