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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플랫폼 노동자 1년새 3배 폭증…그 절반은 산재·실업 무방비

등록 2022-01-24 04:59수정 2022-03-08 21:43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 정책 ‘나의 선거, 나의 공약’
③플랫폼에 포획된 삶

지난해 11월 기준 음식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 등을 하는 노동자는 50만2천명이다. 통번역이나 강사 일 등을 하는 이들이 5만2천명, 데이터 입력 등의 작업을 하는 이들이 3만1천명으로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이렇게 모두 합친 플랫폼 노동자는 66만1천명으로 한해 전보다 3배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그러면서도 플랫폼이 계약 변경을 하면서 의견을 묻는 경우는 10명 중 1명도 안 된다. 이렇게 플랫폼이 정한 규칙을 위반하면 일시적 앱 차단이나 일감배당 제한, 계약 강제 해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파는 사업자들도 처지는 비슷하다. 오픈마켓 셀러(판매자)의 53%, 배달앱 입점 음식점주의 67%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플랫폼이 이들의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픈마켓 셀러들 10명 가운데 7명은 중개 수수료가 부담스럽거나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들은 플랫폼에 수수료 인하와 산정 근거 공개, 정부에는 수수료·광고비 가이드라인 제정과 피해상담센터 설치·운영을 요구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그래픽 양혜림 기자 hrhohs@hani.co.kr

한겨레가 이(e)북으로 펴낸 ‘나의 선거, 나의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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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클릭하면 한겨레 2022 대선 정책 가이드 ‘나의 선거, 나의 공약: 시민 138명이 바란다' 웹페이지와 이북(e-book)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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