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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장동 ‘그분’ 의혹 조재연 대법관 오후 2시 기자회견

등록 2022-02-23 10:55수정 2022-02-23 14:51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관련 녹취록 속에 등장하는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조 대법관은 '그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동취재사진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관련 녹취록 속에 등장하는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조 대법관은 '그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동취재사진

언론 보도를 통해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관은 이날 오후 2시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 대법관은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언론보도로 의혹이 제기된 ‘그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일보>는 지난 18일과 22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나눈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고 보도했다. 대화에 등장하는 ‘그분’은 당시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조재연 대법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사자로 거론된 조 대법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 대법관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녹취록 속 김만배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씨뿐만 아니라 (대장동 민간 사업자로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개인적으로 알지도 않고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조 대법관 딸이 김만배씨의 경기 수원시 아파트에 거주했다는 녹취록 보도에 대해서도 “딸은 수원에 거주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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