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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힌남노 119·112 불통에 ‘골든타임’ 놓칠라…“안 급할땐 110”

등록 2022-09-05 15:57수정 2022-09-06 02:13

부산·울산·경남·전남·제주 119접수대 3배로
112 접수대도 남부지역 중심 주야간 늘려
긴급성 덜하면 “정부민원콜 110 전화” 당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5일 서울 동작구의 노량진빗물펌프장 종합상황실에서 전날부터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이 관내 빗물펌프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5일 서울 동작구의 노량진빗물펌프장 종합상황실에서 전날부터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이 관내 빗물펌프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북상에 소방청은 긴급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민원콜센터 110으로 전화를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과 경찰 모두 초강력 태풍 상륙에 대비해 신고 접수 인력을 늘려 대비에 나섰다.

5일 소방청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부산·울산·경남·전남·제주 지역에 119접수대를 201대 늘려 311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엔 원래 110대만 배치됐으나 2배를 늘린 것이다. 증설 이전엔 전국적으로 356대를 운영 중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에도 탄력적으로 접수대를 운영할 것”이라며 “긴급하지 않은 단순 배수 등의 신고는 110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8일 밤 수도권 폭우로 119 신고가 폭주하면서 수차례 신고도 제대로 닿지 못한 채 반지하에 거주하던 세 가족이 목숨을 잃은 뒤 나온 조처다.

전날 저녁 6시부터 전국 비상근무를 발령한 경찰도 112 접수요원 근무 인력을 늘렸다. 평소 112 접수요원은 주간 119명, 야간 211명이 근무했으나, 남부 지역 중심으로 인력을 늘려 각각 116명, 147명씩 늘렸다. 지난달 폭우 때 112 출동에도 부하가 걸리면서 신고 받을 때부터 긴급성을 따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으나, 경찰은 현실적으로 강력범죄도 아닌 재난과 관련한 긴급성을 전화 신고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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