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근처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들머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31일 밤 추모객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가 1명 늘어 31일 밤 기준 15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모두 152명으로 중상자는 3명 줄어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밤 11시 기준 ‘이태원 대처상황 보고서’를 내어 이렇게 밝혔다.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4살 한국인 여성으로 상태가 악화되면서 이날 밤 9시께 숨졌다. 이에 따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100명, 남성은 55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1명, 10대가 12명, 40대가 8명, 50대가 1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14개 나라 출신 26명으로 집계됐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