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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태원 ‘무정차 통과’ 왜 없었나…이번엔 서울교통공사 직원 소환

등록 2022-11-13 14:32수정 2022-11-13 18:11

특수본, 서울교통공사 관제센터 팀장 조사
희생자 추모 메시지 가득한 이태원역. 연합뉴스
희생자 추모 메시지 가득한 이태원역. 연합뉴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당일 서울지하철 이태원역에서 무정차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수사 중이다. 특수본은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 등 소속 직원들도 줄줄이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특수본은 13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팀장 ㄱ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사 직전 이태원역에 승객이 몰렸는데도 무정차 통과 등 조처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따져보기 위해서다. 특수본은 ㄱ씨에게 무정차 통과 결정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는 승객 승하차 현황을 점검해 승하차 인원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경우 등 긴급상황을 통제하는 곳이다.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이태원역에는 총 8만1573명의 승객이 내려 지난해 핼러윈 주간 토요일보다 2.6배 많았다. 이에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요청이 미진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정차 통과 요청 시각 등을 두고 서울교통공사와 용산경찰서는 서로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참사 직전 무정차 통과 요청을 경찰로부터 받은 적이 없고,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여 지난 밤 11시11분 무정차 여부를 문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용산서 112상황실장이 밤 9시38분 서울교통공사에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사 쪽이 정상 운영을 고집했다고 반박했다. 특수본은 앞서 서울교통공사 본사와 이태원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특수본은 용산구청 직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용산경찰서·용산구청·용산소방서 등 소속 직원들을 불러 현장 조처 및 상황처리 과정을 조사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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