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한겨레> 창간기획 ‘코로나로 빼앗긴 삶’ 연속 보도가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특별상에 선정됐다.
본지 기자 박준용·권지담·방준호·임재희·장현은·신윤동욱·전종휘·고병찬·박지영과 미디어기획부 이화섭·박지환·전종필은 코로나19 팩데믹 상황에서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과 방역 담당자, 백신 부작용자 등을 어떻게 소외되고 희생됐는지 취재해, 한국 의료체계의 허점을 조명했다. ‘온라인 추모소’를 통해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사회적 장례 공간도 마련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는 “세상을 떠난 이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은 죽은 이를 위한 것만이 아닌, 남아 있는 우리를 위한 일”이라며 “팬데믹을 겪어내느라 애도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우리 사회에 애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좋은 기획 기사”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