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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희생자 159명을 기억하며…절절한 159배 [만리재사진첩]

등록 2023-01-31 17:28수정 2023-01-31 17:37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 앞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희생자들을 기리며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 앞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희생자들을 기리며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집중추모주간 이틀째인 31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성역 없는 진상 규명 등 유가족의 요구사항을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윤 대통령의 공식 사과 및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16일 유가족들의 6가지 요구사항을 대통령비서실에 전달했으나 비서실은 답변하지 않고 행정안전부에 이송했다”며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구였다. 이를 외면한 대통령에게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에 위치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에 위치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협의회의 요구 사항은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 △성역 없고 엄격한 책임규명 △피해자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규명 △피해자의 소통보장과 인도적 조치 △희생자들에 대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조치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입장 표명 및 대책 마련 등이다.

협의회는 행전안전부에도 요구 사항을 알렸으나 돌아온 것은 “협의회의 요구 사항에 특수본의 수사로 진상과 책임소재가 다 밝혀질 것이고 행안부 지원단이 추모와 소통공간을 검토할 것이며 2차 가해에는 이미 조치하고 있다”는 형식적인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특수본은 ‘셀프 수사’로 윗선의 수사를 포기했으며 유가족들에게 브리핑 한번 없이 수사결과를 발표했고 추모 및 소통공간도 진척되는 상황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성명서 발표를 마친 유족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03명의 이름을 부르며 159배를 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대통령 사과 및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문에 접근하던 유가족과 이를 막는 경찰이 한 때 대치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 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오후 8시에는 분향소에서 2월 4일 열리는 100일 추모대회 참가를 호소하는 159배를 할 계획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마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녹사평역 이태원 분향소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한 뒤 159배를 마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 씨의 아버지 이종철 씨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문에 접근하던 중 경찰에게 저지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 씨의 아버지 이종철 씨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문에 접근하던 중 경찰에게 저지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 씨 어머니인 조미은 씨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문에 접근하던 중 경찰에게 저지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 씨 어머니인 조미은 씨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문에 접근하던 중 경찰에게 저지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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