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인 4일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가 정문에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입춘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기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동해와 삼척 일부 지역에는 3일부터 건조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강원도 강릉·속초·양양 등지와 경북 대부분의 지역, 경남 일부 지역,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다.
기상청은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지적했다. 두 지역에서는 순간 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됐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정월대보름 행사나 산행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불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4일 낮 최고 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5도로 예상됐고, 인천과 춘천은 4도,
3일 오후 경기도 여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여주/산림청 제공 연합뉴스
강릉은 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 대전 7도, 청주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제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울산 8도 등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파고는 서해 앞바다 0.5m, 남해와 동해 앞바다는 각각 0.5~1m와 0.5~1.5m로 예보됐다.
5일 정월대보름의 달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5시21분, 강릉 5시13분, 청주 5시22분, 대전 5시23분, 전주 5시26분, 광주 5시29분, 대구 5시19분, 부산 5시19분, 제주 5시34분이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다.
다음은 4일 오후와 5일 오전의 지역별 날씨. [4일 오후, 5일 오전] (4일 오후 최고, 5일 오전 최저기온) <4일 오후, 5일 오전 강수 확률>
△서울 : [맑음, 맑음] (5, -4) <0, 0> △인천 : [맑음, 맑음] (4, -3) <0, 0> △수원 : [맑음, 맑음] (5, -5) <0, 0> △춘천 : [맑음, 맑음] (4, -8) <0, 0> △강릉 : [맑음, 맑음] (8, -1) <0, 0> △청주 : [맑음, 맑음] (6, -4) <0, 0> △대전 : [맑음, 맑음] (7, -5) <0, 0> △세종 : [맑음, 맑음] (6, -6) <0, 0> △전주 : [맑음, 맑음] (6, -3) <0, 0> △광주 : [맑음, 맑음] (7, -3) <0, 0> △대구 : [맑음, 맑음] (7, -4) <0, 0> △부산 : [맑음, 맑음] (9, 0) <0, 0> △울산 : [맑음, 맑음] (8, -3) <0, 0> △창원 : [맑음, 맑음] (8, -3) <0, 0> △제주 : [맑음, 구름 많음] (8, 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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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