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보석 석방…“실시간 위치추적 실시”

등록 2023-04-21 13:28수정 2023-04-21 18:38

보증금 5천만원…“사건 관련자 접촉금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2022년 1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2022년 1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지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21일 정 전 실장이 지난 1월 청구한 보석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정 전실장이 5천만원을 납부하되 그 중 2천만원은 보석 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법원 출석 거부나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련자들과 만나거나 연락하는 등 접촉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받아야 한다. 법원은 정 전실장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허가 없는 출국도 금지했다.

정 전 실장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기록만 4만쪽이 넘는데, 정 전 실장이 수감 상태에 있으면 기록을 구치소로 들고 갈 수도, 상의할 수도 없다”며 “정 전 실장을 구속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한다는 건 사실상 무죄추정의 원칙과 무기대등의 원칙을 지킬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에서 정한 보석 조건을 잘 준수하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충실하게 준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12월 구속기소된 정 전 실장은 지난 1월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사업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2억4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수익 중 일부인 428억원을 김용 전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계엄군, 실탄 최소 5만7천발 동원…저격총·섬광수류탄 무장 1.

[단독] 계엄군, 실탄 최소 5만7천발 동원…저격총·섬광수류탄 무장

방첩사, 이재명 체포조 5명 꾸려 가장 먼저 국회 출동시켰다 2.

방첩사, 이재명 체포조 5명 꾸려 가장 먼저 국회 출동시켰다

노인단체 시국선언 “윤석열 지킨다는 노인들, 더는 추태 부리지 마라” 3.

노인단체 시국선언 “윤석열 지킨다는 노인들, 더는 추태 부리지 마라”

윤 쪽 변호사 “현직 대통령 찍찍 불러대…” 공수처 원색 비난 4.

윤 쪽 변호사 “현직 대통령 찍찍 불러대…” 공수처 원색 비난

‘윤 체포방해’ 경호처장 경찰 조사 불응…“한시도 자리 못 비워” 5.

‘윤 체포방해’ 경호처장 경찰 조사 불응…“한시도 자리 못 비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