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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의혹 김인섭 구속기소…알선수재 혐의

등록 2023-05-02 16:29수정 2023-05-02 18:30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4월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4월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아무개 대표로부터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건설현장 간이식당’(함바식당) 사업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2015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정부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기자 남은 부지를 아파트 단지로 만든 사업이다. 성남시는 자연녹지였던 부지 용도를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했는데 이 과정에서 성남시가 아시아디벨로퍼 등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후보 시절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으로 알려진 김 전 대표가 성남시의 용도 변경 과정에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이 이뤄졌던 당시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있었기 때문에 로비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수감 기간에도 측근과의 면회, 서신 등을 통해 로비를 이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해 기소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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