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하겠다” 예고글 작성자 긴급체포

경찰,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이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 대상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에 올린 작성자를 긴급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이날 새벽 1시44분 112 신고로 자수 의사를 밝힌 ‘살인 예고’ 게시물 등록 피의자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6일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며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갈무리한 사진을 첨부한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전날부터 작성자를 아이피(IP)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추적해왔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고병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