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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여가부 장관의 현실 감각…“잼버리 철수, 위기관리 역량 보여줘”

등록 2023-08-08 19:52수정 2023-08-09 09:56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퇴영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퇴영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폭염 대책 준비 부족과 비위생적인 화장실 등으로 잇단 파행을 겪은 행사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장관은 8일 오후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는) 오히려 대한민국이 가진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번 사태가 부산 엑스포 등 향후 국제행사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답을 하면서 나왔다.

그는 이어 “부산 엑스포에 대해 그(위기 대응)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6일 브리핑에서도 영내 발생한 성범죄 사건에 대해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은 “‘경미하다’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는 뜻이 아닌, 경찰이 건조물 침입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그 보고를 받아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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