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속보] 검찰, 이재명에 ‘백현동 의혹’ 조사 일정 통보

등록 2023-08-10 09:22수정 2023-08-10 15: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를 17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 쪽과 소환 일정을 협의해 17일 출석하기로 했다”며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인허가권자인 이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확인된 정황이 보여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폭력”이라는 네 글자를 올렸다.

서울중앙지검은 ‘백현동 의혹’에 대해서만 이 대표를 조사할 계획이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이 대표를 따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성남에프시(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묶어 검찰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이번에도 두 사건을 합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 오는 16일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의혹’의 정점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긴 뒤 남은 부지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됐는데, 이 과정에서 아시아디벨로퍼 등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데 관여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참여했다가 빠지게 된 내용 등 특혜가 제공된 여러 부분과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당시 박근혜 정부가 백현동 부지를 준주거 용지로 용도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과도한 이익귀속이 우려돼 불허하다가 공익환수 조건으로 법에 따른 요구를 들어줬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대표가 17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 이 대표는 대선 이후 총 4번의 검찰 조사를 받은 셈이 된다. 지난 1월에는 성남에프시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고, 2주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 사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를 한번 더 불러 조사한 뒤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 표결 결과, 체포동의안은 부결됐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김성훈 ‘윤석열 생일파티’ 논란에 “친구가 축하 노래 안 해주나” 1.

김성훈 ‘윤석열 생일파티’ 논란에 “친구가 축하 노래 안 해주나”

공수처 “윤 구속영장 준비 마무리…서부지법에 청구할 듯” 2.

공수처 “윤 구속영장 준비 마무리…서부지법에 청구할 듯”

김성훈 경호처 차장 경찰 출석…바로 체포될 듯 3.

김성훈 경호처 차장 경찰 출석…바로 체포될 듯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기한 밤 9시…오늘도 “조사 불응” 4.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기한 밤 9시…오늘도 “조사 불응”

배우 김석훈이 버린 헌 옷, 위치추적기 달고 따라가보니… [뉴스크림] 5.

배우 김석훈이 버린 헌 옷, 위치추적기 달고 따라가보니… [뉴스크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