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포근한 날씨 이어져…강원영동·제주 등 일부 비 소식도

시민들이 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벗은 외투를 팔에 걸친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오는 10일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7∼3도)보다 5∼10도가량 높고, 낮 기온도 평년(최고기온 3∼11도)보다 3∼8도가량 따뜻하다는 전망이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10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비 소식도 있다. 내일 오전부터 강원영동,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 전남권과 경북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남남해안에도 0.1㎜ 미만 비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10㎜ △광주, 전남,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제주 5㎜ 내외다.

내일 아침까지 경기남부서해안,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오전까지 서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북쪽해상에 초속 10∼18m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는 충청, 광주, 전북, 대구에서 ‘나쁨’이 예상된다. 경기남부와 경북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준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