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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 장의 다큐]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등록 2015-12-25 18:59수정 2016-06-27 14:36

2015년이 저물고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노래한 안도현의 시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기 누군가의 추위를 녹여줬을 하얀 연탄재 위에 동그마니 앉아 오후 햇살을 즐기는 고양이가 부럽다. 노동자 서민들의 희망도 함께 저물고 있어 안타깝고, 유난히도 가슴 시린 일이 많아 더 추운 이 겨울. 나 하나라도 누군가의 가슴을 지펴줄 한 장의 연탄이 되어보자. 2013년 12월 서울 서초구 구룡마을.   이상임/사진가
2015년이 저물고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노래한 안도현의 시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기 누군가의 추위를 녹여줬을 하얀 연탄재 위에 동그마니 앉아 오후 햇살을 즐기는 고양이가 부럽다. 노동자 서민들의 희망도 함께 저물고 있어 안타깝고, 유난히도 가슴 시린 일이 많아 더 추운 이 겨울. 나 하나라도 누군가의 가슴을 지펴줄 한 장의 연탄이 되어보자. 2013년 12월 서울 서초구 구룡마을. 이상임/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2015년이 저물고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노래한 안도현의 시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기 누군가의 추위를 녹여줬을 하얀 연탄재 위에 동그마니 앉아 오후 햇살을 즐기는 고양이가 부럽다. 노동자 서민들의 희망도 함께 저물고 있어 안타깝고, 유난히도 가슴 시린 일이 많아 더 추운 이 겨울. 나 하나라도 누군가의 가슴을 지펴줄 한 장의 연탄이 되어보자. 2013년 12월 서울 서초구 구룡마을.

이상임/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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