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23일 ‘제19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노동자의 죽음 연속보도’(<한겨레> 이재욱 방준호 기자) 등 6건을 뽑았다.
엠네스티 한국지부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김씨의 사연이 유품 사진과 함께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혼자 일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을 보도하면서 제2, 제3의 구의역을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분출됐다. 국회에서 관련법이 발의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공동 수상작은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에스비에스> 그것이 알고싶다), ‘요양병원의 그늘’(<한국방송>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13세 지적장애 하은이 성매매 둔갑 판결 연속보도’(<시비에스>), ‘김포공항 청소노동자 연속보도’(<경향신문>), ‘어머니와 간첩’(<뉴스타파>) 등 5건이다. 특별상 수상작은 <제이티비시> ‘뉴스룸’의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보도’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