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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신문 보는 재미 ‘십자말풀이’ 발명가

등록 2017-12-20 19:46수정 2017-12-20 19:59

아서 윈(1871~1945)
1913년 12월21일, 십자말풀이 퍼즐의 탄생

Alchetr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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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말풀이 100년사, 그 네 장면.

① 탄생: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 아서 윈. 신문사에서 일하며 바이올린 연주자로도 일하던 재주꾼이었다. 이전의 낱말 퍼즐을 개량하여 십자말풀이를 신문 지면에 선보인 날이 1913년 12월21일. 처음 이름은 ‘워드 크로스’, 나중에 크로스워드로 바뀌었다.

② 첩보전: 1944년에 영국 정보부가 발칵 뒤집혔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실린 십자말풀이 때문. ‘오버로드’, ‘오마하’, ‘유타’ 등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암호가 퍼즐로 노출된 것이다. 퍼즐을 만든 사람은 학교 선생님 레너드 도. 긴급체포되어 조사를 받았지만 수상한 점은 없었다.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당시 학교가 피난한 곳이 상륙작전을 준비하던 군부대 근처였단다. 학생들이 군인들한테 들은 낱말을 별생각 없이 선생님에게 전했을지도.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③ 십자말풀이의 예술가: 멀 리글은 십자말풀이 ‘전업 작가’였다. 독특한 스타일로 마니아를 끌어모았다. 50여 매체에 40여년 동안 십자말풀이를 연재했다니 대단하다.

④ 100주년: 2013년 12월21일은 십자말풀이의 100번째 생일. 멀 리글이 십자말풀이의 역사를 기리며 특별히 만든 퍼즐이 구글 첫 화면에 실리기도 했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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