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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짐바브웨 37년 독재자의 몰락, 그 배후엔…

등록 2017-12-21 19:10수정 2017-12-21 19:42

로버트 무가베(1924~)
1987년 12월21일, 짐바브웨의 독재자가 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그 파란만장한 생애.

① 아프리카의 투사: 한때는 영웅이었다. 짐바브웨의 독립투쟁을 이끌었다. 또 다른 혁명가 조슈아 은코모의 세력과 힘을 합쳐 백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1980년에 독립한 짐바브웨의 앞날은 밝아 보였다.

② 권력욕의 화신: 그러나 좋은 시절은 길지 않았다. 권력을 독차지하고 싶던 무가베는 유혈 사태도 마다하지 않았다. 은코모의 지지자가 많이 살던 지역에서 2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른바 구쿠라훈디 학살이다. 무가베가 배후라는 것이 정설. 견디다 못한 은코모 세력이 무가베 쪽에 유리한 평화안에 합의한 날이 1987년 12월21일. 무가베 철권통치의 시작이었다.

③ 끔찍한 독재자: 권좌에 있던 기간이 37년. 온갖 기행으로 악명 높았다. “죽기 전에는 물러나지 않겠다”던 그가 얼마 전 쿠데타로 쫓겨났다. 아내에게 세습하겠다며 군부를 홀대했기 때문.

④ 여기까지는 먼 나라 이야기 같다. 그런데 최근 영국 <가디언>이 ‘쿠데타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설을 소개. 쿠데타 직전 장교들이 중국을 방문했는데, 허락을 구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겠느냐는 것. 중국 정부는 부인. 아무려나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이렇게 크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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