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성탄절 특사로 변모한 어린이 수호성인

등록 2017-12-24 20:43수정 2017-12-24 20:46

성 니콜라우스(산타클로스) (270~343)
336년 12월25일, 로마인들이 이날을 크리스마스로 삼다

리버풀 존무어스대학교
리버풀 존무어스대학교
‘산타클로스’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 그 흥미로운 역사:

① 털모자: 하마터면 봄옷을 입을 뻔했다. 옛날에는 크리스마스가 12월25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생일은 며칠인가”가 기독교 초기의 논쟁거리. 춘분 무렵에 성탄을 쇠자는 주장도. 4세기 중반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25일로 확정. 다른 종교의 동지 축제에 맞서는 노림수였다는 설이 있다.

② 선물 보따리: 4세기에 활약한 성인 니콜라우스 주교가 산타의 모델이다. 어린이들의 수호 성인. 살림이 어려운 집 앞에 몰래 선물을 가져다 놓았다는 미담도 전한다.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③ 살집 좋은 얼굴: 그러나 니콜라우스 성인의 용모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산타와 달랐을 것이다. 그가 활동한 미라 지방은 오늘날 터키 땅. 영국 리버풀대학에서 최근 그의 얼굴을 복원(사진)할 때도 그쪽 지역 사람의 피부를 이용했다.

④ 빨간 옷과 루돌프: 흰 수염을 기르고 빨간 옷을 입은 산타의 모습은 1880년대 삽화부터 보인다.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계기는 20세기 중반부터의 코카콜라 광고라는 것이 정설. 루돌프는 1939년 미국 어느 백화점의 홍보 책자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크리스마스에 상점가가 흥성거리는 전통은 비교적 최근의 일.

김태권 만화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내란의 밤’ 빗발친 전화 속 질문…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1.

‘내란의 밤’ 빗발친 전화 속 질문…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서부지법, ‘윤석열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2.

서부지법, ‘윤석열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뿔 달린 전광훈 현수막’ 소송…대법 “공인으로 감당해야 할 정도” 3.

‘뿔 달린 전광훈 현수막’ 소송…대법 “공인으로 감당해야 할 정도”

서부지법서 ‘기자 폭행·카메라 파손’ 1명 구속…‘강도상해’ 혐의 4.

서부지법서 ‘기자 폭행·카메라 파손’ 1명 구속…‘강도상해’ 혐의

전도사 “빨갱이 잡으러 법원 침투”…‘전광훈 영향’ 광폭 수사 5.

전도사 “빨갱이 잡으러 법원 침투”…‘전광훈 영향’ 광폭 수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