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MLB 커미셔너 “30개 구단 올해 적자, 3조원 이상”

등록 2020-10-27 14:43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관리 직원들이 경기장 상태 유지를 위해 홈플레이트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메이저리그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시애틀/AP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관리 직원들이 경기장 상태 유지를 위해 홈플레이트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메이저리그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시애틀/AP 연합뉴스

롭 맨프레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28억 달러(3조1천640억원)~30억 달러(3조3천9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경제지 스포티코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부채를 지게 될 것"이라며 "이미 30개 구단은 83억 달러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내년 시즌에도 무관중 경기로 견뎌내기는 무척 힘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각 구단이 버텨냈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월24일 무관중으로 개막해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단축 시즌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줄어든 경기 수만큼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며 손실을 줄였지만, 무관중 경기로 입장권 판매가 중단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 매체는 당장 내년 스프링캠프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코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각 구단은 불확실한 시장 문제 때문에 선수들에게 연봉 지급을 꺼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예년처럼 정상적으로 시즌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적자 폭을 공개한 건 선수 노조와 단체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포석이라는 전망도 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현재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선수노조와 이에 관한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1.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2.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3.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김경애-성지훈 컬링 믹스더블 조 3위…아시안게임 4강 진출권 도전 4.

김경애-성지훈 컬링 믹스더블 조 3위…아시안게임 4강 진출권 도전

‘농구황제’ 조던, 17년만에 결혼 파경 5.

‘농구황제’ 조던, 17년만에 결혼 파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