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과 경기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카타르에서 16강 역사를 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한다. 12월 말 리그 재개를 앞둔 국외파 선수들 대부분도 일단 국내에서 휴식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다. 꽤 빡빡한 일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7일(한국시각)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선수단은 각각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알사드), 김승규(알샤밥),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빼고는 일단 한국에 들어온다. 이들은 귀국 뒤 인천공항에서 약식 환영 행사를 가진다. 선수단은 내일(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도 가질 예정이다.
국외파 선수들은 짧은 휴식 뒤 각자 리그를 위해 돌아간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른바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토트넘은 12월26일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치르고, 울버햄프턴은 27일 에버턴과 맞붙는다. 약 3주 뒤부턴 다시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안와골절 부상 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김민재(나폴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마요르카)도 곧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내년 1월5일 인터밀란과 경기가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김민재 합류 뒤 리그 1위를 달리며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마요르카는 12월31일 헤타페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14경기)에 출장한 만큼, 이날도 출장 가능성이 크다.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분데스리가는 내년 1월21일에야 리그를 재개한다. 마인츠는 이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하고, 프라이부르크는 샬케 04를 만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