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로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느냐를 두고 중국과 미국, 일본이 설연휴 기간 동안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1일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는 문제를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일-미 동맹을 강화한다. 일본 나름의 외교·안보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일본 정부가 17일 일본 외교·안보정책의 기본방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NSS)과 그 하위 개념인 ‘방위계획대강’을 각의 결정했다. 예상대로 ‘적극적 평화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내세워 일본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더...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해 긴장이 고조되던 동안,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미국 해군 함정들이 충돌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 함정이 미군 함정에 의도적으로 돌진해 충돌을 야기하려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쪽에선 중국이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적 도발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일-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일본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비행 자유와 민간항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또 중국과 필리핀·...
국방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ADIZ·방공구역) 확대에 따른 후속 조처로 대구 군 공항에 있는 F-15K 전투기를 이어도에 좀더 가까운 광주 군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광주 군 공항 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 광산구는 10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공군의 이어도 작전수행 능력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리라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비극적 결말을 맞을 수 있다”고 한 양승조 민주당 의원과 박 대통령의 사...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대해 중국은 유감을 표시했고, 미국과 일본은 대체로 수용하는 반응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침에 유감을 표시한다”며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즉각 한국에 중국의 입장을 표명했고, 한국이 타당하고 신...
국방부는 우리 방공식별구역(ADIZ·방공구역) 확대에 따른 후속 조처로 체공 시간이 F-16 전투기보다 긴 F-15K를 기존의 대구 비행장에서 이어도에 좀더 가까운 광주 비행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3국의 방공구역이 겹치는 이어도 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의 횟수를 일시 늘렸다가 10일부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