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은 4년 전 밴쿠버 대회보다 더 큰 희망을 찾았다. 비록 목에 건 메달은 줄었지만 새로운 종목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발견했다. 4년 뒤 평창 올림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쇼트트랙을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에만 쏠려 있던 관심이 다른 종목으로 확대됐다는 게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
‘파벌싸움 희생양’ 논란에 휩싸였던 빅토르 안(29·안현수)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22일(한국시각)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파벌싸움은 있었지만 그게 러시아로 귀화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다.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운동을 정말 하고 싶었고, 나를 믿어주는 곳에서...
동물의 세계에서 텃세는 보편적이다. 먹이와 번식 등 생존에 필수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지켜내기 위한 본능이다. 영역 가장자리에 오줌 같은 분비물로 텃세권을 표시한다. 아프리카와 북미에서 군집 생활을 하는 영양은 번식기에 텃세 행동이 두드러진다. 수컷들은 암컷들이 영역을 자유로이 다니게 두지만 다른 수컷이 ...